스푸트니크 V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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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 V란?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으로 2020년 8월 11일 러시아 보건부에 의해 등록이 된 의약품입니다. 스푸트니크라는 이름은 구 소련 시절 역사상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과 동명으로 V는 백신을 뜻합니다.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의 발사는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여겨질 정도로 서방 국가들에게 충격적인 이벤트였는데요. 과학 기술에 있어서 한수 아래로 생각했던 소련이 먼저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였고 핵무기가 개발된 시점에서 인공위성 대신에 핵무기를 탑재하였다면 서방국가에 심각한 안보의 위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푸트니크 V백신이 당시의 일화처럼 충격적인 일은 아니지만 러시아는 소련시절 부터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와 과학자들을 우대하는 정책으로 선진국과 같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스푸트니크 V 개발소식이 알려졌을때 국내 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에 까지 오르며 한국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와 더불어 유력 제약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스푸트니크 V 자체는 메르스 백신을 개량하여 개발한 것으로 모더나 등지에서 현재 3상 시험중에 있는 방식과 달리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해 9월에 대량생산을 시작하였고 1인 접종 분량인 2회분이 약 10달러 정도로 외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0월에 나온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3차 접종자 전원이 항체가 생겼고 접종자의 85%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15%의 접종자는 미열이나 몸살, 근육통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WHO에서 긴급사용신청을 했습니다. 가장 최근 알려진 스푸트니크 V 임상결과가 영국의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되었는데요. 코로나 예방효과는 91.6%로 나타났으며 중증예방율은 100%에 달했습니다. 고령층에게도 비슷한 효능을 발휘했으며 임상결과는 분명하고 과학적 원리를 가졌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해주세요.